호원예비군훈련장, 소집점검 후기 (가는길/정보/예비군 5년차)

2014년 3월. 지난 달, 향뱡기본훈련을 다녀온 어언 한달이 지나고

2014년 4월. 4시간 짜리 소집점검 교육을 받으러 호원예비군훈련장을 다녀왔다.

처음하는 소집점검이라 무엇을 하는 지 궁금했지만

 귀찮고 바빠서 찾아보지도 않고 끌려가듯 몸을 실었다.

20여년 뚜벅이 인생, 자가용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다녀왔다. 

웬일로 차를 가져온 아저씨들은 보이지 않았다.

어찌됐든 소집점검을 받고 왔지만 썩 좋은 느낌은 받지 못했다.

그래도 호원예비군훈련장 찾아가는 방법과 

소집점검에서는 무엇을 하는가 글을 적어 본다.

자! 그럼 글을 끄적여 보겠다.

집으로 통지서가 왔다. 소집점검을 오라는데, 

난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뭐하는 건가 하며 궁금해 했다.

소집점검(召集點檢) 이란?

전시 즉각적인 동원태세 확립을 위하여 동원지정자에 대한 

신상파악, 신상변동자 정리, 소집부대 동원보직 확인 및 부대편성, 동원절차숙지 등을 위하여 

동원지정자를 소집하여 점검하는 것을 말한다

그냥 소집할때 빨리빨리 시간 맞혀서 오고

출첵(?)ㅋ 하고 교육받고 집에 가라는 뜻.

난 예비군 5년차에 해당하며 동원지정자이므로 18시간 채워야 된다.

만약, 동원미지정자이면 향방작계훈련이 6+6 해서 20시간!

소집점검 4시간 짜리 받으러 호원예비군훈련장으로 오라시네.

갔다온지 하루지났는데 훈련결과가 아직도 미처리.

빨랑빨랑 처리해라~

근데 호원예비군훈련장은 노원구, 도봉구, 중랑구민을 대상으로 소집하는데

난 동대문구민인데.. 왜 날 부른거냐?

<망월사 역에서 호원예비군훈련장 걸어서 가보자>

1. 망월사역 2번 출구를 신나는 마음과 밝은 표정으로 나온다.

2. 오른쪽으로 꺾은 후 쭉쭉 직진!!

3. 윗 그림 빨간선만 따라가면 된다.

4. 10~11분 거리라지만.. 은근히 길다는 느낌을 받았다.

기분 탓인가?

5. 도착하면 끝이 아니다.. 강당까지 5분 정도 걸어 올라 가야 된다.

<무엇을 하는가?>

13시 00분 까지 집결..이지만	우리의 예비군 아저씨들의 시계는 느리게 간다는 함정. (본인은 12시 45분 정도에 도착을 했다.) 동영상 시청 및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강당에 들어가 의자에 앉아있는다. 이때까지 조교들은 아무 준비 없이 노가리를 까고 계심. (편해 보인다)
12시 55분	간부, 중대장(?) 지시 하에 강당 뒷편에 명부확인을 할 수 있는 책상을 배치하기 시작.
13시 30분	드디어 인원체크를 한다. 잉여잉여.
~16시 00분	폭발물 테러 관련 90년대 영상 안보동영상을 쉬는시간 포함 16시 00분까지 시청. 교육 끝나기 1시간 남음. 빨리 끝내 달라!
16시 15분	안보교육을 하러 대대장이 와야 되는데 안옴. (막나가는 구만) 중대장이 대신와서 PPT 이리저리넘겨가며 동영상만 틀어줌.
16시 40분	이제 퇴소 명부에 사인하고  교통비 받아가면 소집점검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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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을 매번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어찌보면 굉장한 시간의 낭비가 아닐 수 없다.

고된 직장인들에게는 몇 시간 정도 업무에서 벗어날 수 있는 탈출구지만

(익일 밀린 업무가 두렵다는건.. let it go..)

그래도 할 건 해야겠지.

무엇보다도 군인들 집지키는 개처럼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억지로라도... 젊음이 가득찬 2년 희생하며 자기가 좋아하는 것도 포기해야하는 와중에

그 부대안에서의 새로운 사회 체계를 경험해야 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참 힘들다.

그들만의 리그가 있기 때문이다.

너무 오글오글..

아!  받았다.

역시 예비군 교통비는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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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월사 다음 역이 회룡역!!

똘끼 충만하게 돌아갈 때는 회룡역으로 가볼까 해서 갔는데..

길이는 그게 그거고..사람들이 많이 다녀 사람구경 하기는조오타...;;

TIP이 있자면 호원중학교에서 마을버스타고 

회룡역이든 망월사역가는게 빠르다.

2014/03/18 - [흔한 후기] - 조기퇴소가능한 금곡예비군훈련장 후기 (가는길, 향방기본훈련, 예비군 5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