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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혼잣말

2015-10-26 찬소리

by 김삶 2015. 10. 26.

이제 곧 내 입에서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오겠지..?

이제 곧 하늘 구름들이 몹시 차가워져 하얀씨를 뿌리겠지..?


계절은 좋겠다. 한결같아서.

돌아갈 모습이 있어서.


근데 너가 얄밉다.

뜨거운 온기를 주던 너가 미웠는데,

서리 내리는 이 새벽은 너가 미치도록 그립다.


그래서 옷을 껴입어.

한겹, 두겹.. 아니 반팔에 두꺼운 외투를 입어.

쉽게 너에게 갈아 탈 수 있게.


몸은 준비되있어.

불타 올라 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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